전자문서 관련 솔루션 개발 업체인 유니닥스(대표 정기태 http://www.unidocs.co.kr)는 우리나라 PDF 변환 툴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1999년 국내 최초로 2 바이트 한글 환경을 지원하는 PDF 생성 툴을 개발해 전자출판을 가능하게 만들었고 국내 출판환경을 기존 오프라인에서 PDF 기반으로 전환시켜 준 ‘ezPDF게이트’를 개발하는 등 국내 출판 콘텐츠의 성장 기반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 회사의 성과는 제품의 한글화 작업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한글을 완벽하게 지원하는 ezPDF 컨버터를 개발했고 기존 외산 제품인 아크로뱃으로는 해결할 수 없었던 매킨토시 출판을 지원하는 등 한글 문서의 PDF 변환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정기태 유니닥스 사장은 “처음 전자문서 시장에 뛰어들 때는 외산 솔루션 일색이었다”며 “현재는 외산 업체의 공세에 휘둘리지 않고 국내 실정에 맞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시장의 인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유니닥스는 지난 2002년에는 세계 최초로 XML과 PDF를 완벽하게 결합한 국회 회의록 시스템을 개발해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고 최근에는 △ POD관련 기술 △ XML기반의 PDF 문서 상호교환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는 등 급변하고 있는 문서 시장에서 핵심 솔루션으로 성장하고 있다.
유니닥스에게 올해는 PDF 기반의 출판 인프라를 통한 e북 서비스 시장으로 진입하는 원년이다. 최근 교보문고와의 파트너 계약을 통해 교보문고의 콘텐츠 수집·판매능력과 유니닥스의 기술을 결합해 침체돼 있는 e북 시장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PDF문서와 XML을 결합한 BPM솔루션인 ‘ezPDF BPM’을 통해 지금까지 문서 중심이었던 업무 환경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해 차별화된 PDF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정 사장은 “특히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기관내 구축된 많은 IT 리소스와 오프라인 업무 흐름을 이어줄 수 있는 PDF 솔루션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유니닥스는 올해 △e북 인프라 사업 △기존 PDF 솔루션 사업 △ BPM사업에 집중해 11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해외 시장 매출을 늘이기 위해 지사 설립을 계획하는 등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이다.
정 사장은 “현재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지사 설립을 현지에서 준비하고 있다”며 “먼저 e북 솔루션 분야는 7월 정도에 관련 레퍼런스가 구축될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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