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정보기술(IT) 기업 중 가장 로컬화한 업체로 평가받은 한국IBM(대표 이휘성 http://www.ibm.com/kr)은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솔루션업체들의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IBM은 “국내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체질을 강화해야 한다”는 정부의 정책방향에 부응한다는 취지 아래,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협력하고 있다. 한국IBM은 최근 ‘중소기업 리엔지니어링 지원센터’를 서울 및 지방 5개 도시에 열고, 이에 필요한 일체의 IT 장비와 5명의 전문 인력을 3년간 제공키로 했다. 또 IBM 본사로부터 자본과 기술 분야에 대한 국내 투자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지역 티볼리 소프트웨어 개발센터의 국내 유치를 시작으로 2001년 ‘IBM솔루션센터 설립’, 2002년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중소기업리엔지니어링센터에 ‘제조업계용 설계 및 공정관리 솔루션(CATIA)과 관련 교육서비스’를 추가 지원하는 등 투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IBM의 기술을 이용해 솔루션 개발 및 판매하는 독립소프트웨어벤더 지원 프로그램인 파트너월드디벨롭퍼스(PWD)도 운영한다. PWD는 IBM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솔루션 개발업체를 대상으로 하며 무료로 회원에 가입할 수 있다. 가입과 동시에 제공되는 다양한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되며, 고급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유료 프로그램도 있다.
한국IBM은 소프트웨어업계뿐만 아니라 대학생 및 개발자의 프로그래밍 개발 능력 향상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한국IBM은 현재 디벨롭퍼워크스라는 개발자를 위한 사이트를 구축해 △다양한 오픈 환경 기술에 대한 정보 제공 △IBM 미들웨어 솔루션 트라이얼 버전 다운로드 등을 지원한다.
특히 지난 97년부터는 미국컴퓨터학회(ACM)가 주관하는 대학생프로그래밍 대회(ICPC)를 후원한다. 이 프로그램은 국내 대학생의 실전 소프트웨어 개발능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리눅스 경진대회를 열어 국내 공개 소프트웨어 환경의 확산에도 노력중이다.
한국IBM 관계자는 “중소기업 시장 등에서 국내 솔루션업체들과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ISV는 물론 한국IBM과 협력하는 국내 소프트웨어업체들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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