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홍기화 KOTRA 신임 사장

 “KOTRA는 현재 ‘굿 KOTRA’에서 ‘그레이트 KOTRA’로 도약하기 위해 전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앞서가는 혁신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43년만의 내부 승진 사장인 홍기화 신임KOTRA 사장은 “성공한 기업들이 쇠퇴로 접어드는 첫 번째 징후가 ‘벤치마킹 대상이 되기 위해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변화를 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3년 9월 KINTEX 대표이사로 옮기기 전까지 전임 오영교 사장(현 행정자치부 장관)을 도와 KOTRA의 개혁 작업을 추진해 온 홍 사장의 개혁은 언제나 진행형이다.

그는 “혁신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면서 끝나는 것이 아니고 변화 속에서 최고를 지향해 가는 과정의 연속인 만큼 그간의개혁 성과들을 시시각각으로 바뀌는 상황을 반영하면서 발전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KOTRA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수요자보다는 공급자 중심의 사업은 아닌지’‘고객의 가치창출에 과연 기여하는 사업인지’ 하는 기본적인 문제 제기에서부터 출발해 기존사업을 가치창출 중심으로 재정비하고 산업의 트렌드를 반영해 고객중심의 신규사업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나간다는 포부다.

궁극적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넘어 고객들이 ‘아직 모르고 있는 것’까지 사업화함으로써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데까지 노력하겠다는 것이 그가 설정한 목표이다.

“KOTRA를 진정한 국가 무역·투자 진흥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광범위한 고객 및 분야를 대상으로 단순 서비스업을 제공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현장 완결형 사업에서도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홍 사장은 “KINTEX 대표이사로 재직한 1년 7개월여의 경험을 살려 KOTRA가 보다 효과적인 사업을 발굴해 과감하고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KOTRA 최초의 내부 출신 사장이라는 수식어가 붙어다녀야 하는 만큼 책임감도 크다”고 하는 홍 사장은 “지난 30년간 쌓았던 KOTRA에서의 현장 경험과 KINTEX에서의 기업 경영 경험을 되살려 내부 출신을 KOTRA 사장에 임명한 것이 성공적이었다는 평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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