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지향 아키텍처(SOA:Service Orientied Architecture), IP텔레포니, 센서 네트워크(일명 스마트 더스트), 전자태그(RFID) 등 분야가 앞으로 유망할 것이며 한국은 이 분야에서 미국 등 선진국과 비교해 3∼4년 정도 뒤져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12일 방한한 세계적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의 밥 헤이워드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석 부사장은 이렇게 말하면서 “한국은 게임, 초고속인터넷 등 소비자 지향적인 기술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으나 앞으로는 부가가치가 높은 엔터프라이즈(기업 및 공공) 분야 기술에 힘을 더 쏟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중국, 인도 등 아시아 각국의 IT 책임자들을 만나 정책 조언도 하고 있다. 유비쿼터스에 대해선 “미국 등에서는 유비쿼터스라는 말대신 퍼베이시브(pervasive), 임베디드(embeded)라는 용어를 더 많이 사용한다”면서 “컨슈머 부분에 강점이 있는 한국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의 소프트웨어 산업과 관련해 그는 “데이터베이스, 운용체계 등 분야는 이미 미국업체들이 꽉 잡고 있기 때문에 임베디드를 강조하는 한국의 방향은 제대로 된 것 같다”고 진단했다. 한국의 IT 시장이 보다 강해지려면 경제를 보다 개방(오픈 이코노미)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그는 “중국, 인도의 IT 힘이 커지는 것은 오픈 이코노미가 한몫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최근 가트너는 경쟁사인 메타그룹을 인수했는데 이에 대해 그는 “가트너가 세계 시장에서 다소 취악했던 영국, 독일 등에서 가트너의 힘이 보다 커지게 됐다”면서 “메타가 가지고 있는 100여명의 세일즈 인력을 적극 활용하는 등 메타와의 시너지를 통해 보다 보다 강력한 컨설팅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뉴캐슬대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그는 가트너내 12명의 리서치 펠로(최고 연구원)중 한명으로 지난 12일 방한 삼성SDS, 동부그룹 등 고객사를 둘러보고 삼성SDS 주최 ‘유비쿼터스 컴퓨팅’ 세미나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이한했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
사진=윤성혁기자@전자신문, sh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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