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매키 지음/이충호 옮김/도서출판 다림 펴냄
인류의 조상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그들의 모습과 생활방식은 현재의 우리와 어떻게, 얼마나 달랐을까.
이 책은 인류의 기원과 진화에 대해 가장 최근까지 이뤄진 발견과 연구결과를 모두 집대성했다.
초기 인류의 모습과 그들이 살던 자연환경을 그린 그림, 주요 화석과 발견자들의 사진, 화석이 발견된 장소를 표시한 지도 등이 풍부하게 실려 있어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큰 판형(국배판)에 커다란 사진과 그림을 시원하게 배치하고 부가적인 내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정보 페이지까지 제공한다.
특히 주요 화석들을 발굴하는 순간 과학자들이 느꼈을 희열과 그 화석을 둘러싼 논쟁까지 흥미진진하게 기술해 흡사 추리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까지 준다.
저자는 ‘라에톨리 발자국’을 통해 인류가 최초로 두발로 보행한 포유류라는 점, 초기 과학자들의 실수때문에 비하됐던 네안데르탈인이 발굴된 지 100년만에 재평가받게 된 경위 등을 설명한다.
또 불의 발견과 고기 섭취의 역할, 물 위에서 살던 인류가 직립 보행을 통해 초원으로 나오게 된 경위, 호모 에렉투스가 아프리카에서 벗어나 세계 각지로 이동해간 과정, 호모 에렉투스에서 진화한 하이델베르그인이 뇌의 발달로 복잡한 사고를 하게 되는 과정 등을 입증한다.
이 책은 다지역 기원설과 아프리카 기원설을 지지하는 학자들의 의견을 보여주고 최근 들어 미토콘드리아 DNA라는 유전물질을 통해 아프리카 기원설이 힘을 받고 있다는 점을 설명한다.
이밖에 이 책은 크로마뇽인과 네안데르탈인 중에서 네안데르탈인이 사라진 이유에 대한 가설과 라시마데로스우에소스·그란돌리나·복스그로브 등에서 출토된 화석들을 통해 인류의 조상들이 진화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저자는 1982년부터 ‘옵저버’지의 과학 편집자로 일했으며 ‘인간의 책 : 우리의 유전자 유산을 찾기 위한 노력’(공저), ‘유전자 퍼즐 : 새로운 유전학 이야기’ 등을 집필했다. 옮긴이는 과학 전문 번역가로 우수 과학도서 번역상(2001)과 제20회 한국과학기술도서 번역상을 받았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많이 본 뉴스
-
1
세계 1위 자동화 한국, 휴머노이드 로봇 넘어 '다음 로봇' 전략을 찾다
-
2
국산이 장악한 무선청소기, 로봇청소기보다 2배 더 팔렸다
-
3
단독서울시, 애플페이 해외카드 연동 무산…외국인, 애플페이 교통 이용 못한다
-
4
CDPR,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무신사 컬래버 드롭 25일 출시
-
5
하루 35억달러 돌파…수출 13개월 연속 흑자 행진
-
6
이란 정부, 하메네이 사망 공식 발표…40일 추도기간 선포
-
7
4대 금융그룹, 12조 규모 긴급 수혈·상시 모니터링
-
8
[미국·이스라엘, 이란 타격]트럼프, '끝까지 간다'…미군 사망에 “반드시 대가 치를 것”
-
9
정부 “호르무즈 변수까지 기민 대응”…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 가동
-
10
단독신한카드, 3월 애플페이 출격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