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홈쇼핑이 지난달 방송위원회가 선정한 10개 t커머스 사업자 중 가장 먼저 t커머스가 가능한 양방향 디지털방송을 실시한다.
CJ홈쇼핑(대표 김진수)은 13일 최근 통합데이터방송 시스템 구축 작업에 들어가 이르면 오는 8월부터 본격적인 양방향 디지털방송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J홈쇼핑은 이에 앞서 오는 6월부터 양천지역 케이블방송업체인 CJ케이블넷과 t커머스 연동 테스트를 하기로 했다. CJ케이블넷은 국내 SO 중에서는 최초로 올해 초 디지털케이블 방송을 시작해 t커머스 방송을 하기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
CJ홈쇼핑이 8월 구현할 본방송은 기존 홈쇼핑 방송과는 달리 별도의 쇼핑 방송을 통해 t커머스를 시연하는 ‘독립형 데이터방송’으로 기획됐다. 이 방식은 별도의 디지털방송 채널에서 인터넷쇼핑몰과 유사한 사용자 환경으로 △홈쇼핑 편성표 확인 △상품 상세 정보 확인 △상품 주문 △결제 △주문내역 조회 △배송 정보 조회 등의 서비스가 가능하다.
CJ홈쇼핑은 8월 독립형 데이터방송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한 후 내년초부터 TV홈쇼핑 방송을 보면서 t커머스가 가능한 ‘연동형 데이터방송’을 실시할 예정이다. CJ홈쇼핑은 기존 TV홈쇼핑을 시청하면서 리모콘 등을 통해 TV화면에서 다양한 주문과 결제가 가능하도록 구성할 계획이다. 연동형 데이터 방송은 현재 유럽 일부 지역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미국은 올해부터 적용키 위한 기술개발에 들어갔다.
업계 관계자는 “CJ홈쇼핑의 6월 시험방송에 이어 GS홈쇼핑 등 일부 t커머스 사업자들도 7월 이후부터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돼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될 것”이라며 “2∼3년 후에는 시청자가 일반 방송프로그램을 시청하다 t커머스를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선보이고 이를 기반으로 한 드라마 PPL이나 스타마케팅도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방송위는 지난달 22일 CJ홈쇼핑·GS홈쇼핑·우리홈쇼핑·현대홈쇼핑·KT하이텔 등 10개 업체 및 컨소시엄을 ‘상품판매형 데이터방송(t커머스) 채널사용사업자’로 선정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사진: 지난주 미국 샌프란시스코 개최된 방송관련 행사인 ‘NCTA(National Cable & Telecommunications Association) 2005’ 콘퍼런스에서 시연 된 세계 최대 홈쇼핑 QVC의 연동형 데이터방송 화면. CJ홈쇼핑은 올해 독립형 데이터방송 을 시작하고 내년 초부터 이 같은 방송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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