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외국투자위원회(CFIUS)는 인도 통신사업자인 비데쉬상카가 타이코글로벌의 해저케이블 네트워크를 1억3000만 달러에 인수하는 계획을 허용키로 했다. 위원회는 지난달에도 반대를 물리치고 중국 PC업체인 레노보의 IBM PC사업 인수를 승인했었다.
12일 AP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CFIUS는 비데쉬상카에 안보 위협 우려에 따른 조사 영장을 발부할 계획이 없음을 통고했다.
이에 앞서 미국 정부는 비데쉬상카로부터 △법원 승인 아래 도청 가능 △미국인 고용 가급적 유지 △미국 소비자에 대한 불법 행위 및 미 국가 정보 유출 금지 등의 약속을 받아냈다.
크레스커뮤니케이션 등 미국 업계와 의회 일각은 안보 문제를 들어 해저케이블 매각에 반대해왔다.
비데쉬상카는 인도 타나그룹 소유의 통신사업자이며 인도 정부는 25%의 지분을 갖고 있다.
신화수기자@전자신문, hs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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