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LCD업체들이 10인치 미만 중소형 패널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히타치, 산요, 도시바 등 일본 LCD업체들은 휴대전화와 디지털 카메라 등에 사용되는 10인치 미만 중소형 패널이 평판TV나 PC용 패널에 비해 수익성이 높다고 판단, 앞다퉈 증산에 나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휴대전화용 LCD 패널 출하량이 지난해 6억6000만개에서 오는 2007년에는 8억4000만개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TV용 32인치 패널 가격은 지난해 상반기 13만∼14만엔선에서 거의 절반 수준인 7만엔 수준으로 급락했고, PC모니터용인 17인치도 40∼50% 가량 떨어진 상태다. 하지만 휴대전화용 2.4인치 고해상도 패널은 최근 생산업체와 수요자들이 내수용 제품가격을 3천700엔에 합의하는 등 5% 하락에 그쳤다.
이와관련, 히타치의 한 관계자는 “중소형 LCD패널의 월 생산능력을 올 연말까지 500만개로 25%가량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산요의 관계자도 “이번 회계연도 말까지 연간 패널 생산능력을 1억7천만개로 21% 늘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도시바도 고해상 LCD패널 공장 건설에 500억엔 가량을 투자할 예정인데 휴대전화용 LCD의 월 생산능력을 2007년까지 1천만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으로 알려졌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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