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이 신제품 적기 출시와 반일 감정의 영향 등으로 올 1분기 국내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시장조사 기관인 GfK코리아에 따르면 삼성테크윈(대표 이중구)은 지난 1, 2월 각각 26%와 19%의 시장점유율(판매수량 기준)을 기록해 소니코리아를 8%포인트, 1%포인트 앞서 업계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소니의 1, 2월 점유율은 두 달 모두 18%였으며 올림푸스와 캐논은 1, 2월 각각 13%, 15%로 동률 3위였다.
3월 결과는 현재 집계되지 않았지만 삼성테크윈은 사실상 1분기에 국내 디지털카메라 업체들 가운데 가장 많은 제품을 판매한 것으로 추정돼 1위가 확실시된다.
삼성테크윈은 2위인 소니코리아와 1, 2월 판매량에서 큰 차이를 보였을 뿐 아니라 작년에는 2월 대비 3월 판매량이 8% 감소한 반면, 올해는 4%밖에 줄지 않았다. 이는 3월에 교과서 왜곡과 독도 문제가 불거지면서 일본 상품에 대한 국민적 반감이 높아지고 여기에 일부 홈쇼핑 업체에서 일본 디지털카메라 판매를 중단, 삼성테크윈이 반사이익을 챙겨 졸업·입학철 효과가 사라진 3월에도 판매량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삼성테크윈 측은 “지난 1월 초 케녹스 V10과 UCA 5 등 졸업·입학철에 맞춰 신제품을 적기에 출시해 1, 2월 실적이 좋았으며 3월에는 독도 문제로 판매 호조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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