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HDMI 채용 제품 잇따라 출시
비디오와 오디오 신호를 모두 전송할수 있는 HDMI(High Definition Multimedia Interface)가 디지털 AV기기 차세대 인터페이스로 부상하고 있다.
HDMI는 고해상도 디지털TV의 화질과 음질을 능가하는 비디오및 오디오 데이터를 동시에 전송할수 있는 규격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니, 파나소닉 등 일본 업체들이 HDMI를 지원하는 제품을 속속 출시한데 이어 삼성블루텍·LG전자·대우일렉트로닉스·이트로닉스 등 국내 업체도 이를 채용한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올인원 타입 홈시어터에 HDMI를 채용한데 이어 올해에는 DVD플레이어와 DVD콤보에도 탑재할 계획이다. 이외 AV리시버에도 HDMI를 채용하는 등 전 제품군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LG전자도 지난해 하이엔드급 DVD플레이어에 HDMI를 적용한데 이어, 올해는 DVD콤보와 홈시어터에도 HDMI를 채용할 계획이다.
대우일렉트로닉스와 이트로닉스도 올 하반기경 HDMI를 채용한 DVD플레이어를 출시할 예정에 있는 등 관련업체들의 HDMI 채용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미 HDMI는 PDP TV와 LCD TV는 물론, 최근에 선보인 32인치 슬림형 브라운관 TV에도 HDMI가 탑재되고 있으며 LG전자의 경우 올해 출시되는 디지털TV 전 모델에 HDMI를 내장한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HDMI 채용이 늘어나고 있는 현상에 대해 이트로닉스 송재형 연구원은 “HDMI는 DVI와 유사하면서도 차세대 디지털 콘텐츠를 출력하기 위한 규격으로 조명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기존의 DVI(Digital Video Input)I는 PC 규격에서 출발해 AV기기로 확대된 비디오 전용 인터페이스로 그동안 대부분 비디오 제품에 탑재돼왔다.
◆HDMI
비디오와 오디오 신호를 동시에 전송하는 새로운 인터페이스 규격으로 소니·히다찌·필립스·도시바 등이 주도하고 있다. 단자 하나로 초당 5GB 대역으로 신호를 전송하고 데이터 손실률이 적어 고화상·고음질이 구현된다. 보통 비디오 해상도는 1080p까지, 오디오 채널은 8개(192kHz)까지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