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주요 광고매체 됐지만…

`TV보다 더 중요한 광고매체가 될 것 같은데 광고하기는 쉽지 않고···."

날로 보급이 확대되는 휴대폰 등 이동단말기에 대해 광고업계는 이렇게 고민중이다.

7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세계 3위 광고대행사인 BBDO사의 앤드루 로버트슨 CEO는

이동단말기가 TV보다 더 중요한 광고 매체로 떠올랐지만 이용자들이 TV 시청자와는 달리 광고 때문에 기기 사용이 중단되는 점에 익숙지 못한 게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BBDO가 15개국 3000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커뮤니케이션 장치를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5%가 컴퓨터를,31%가 휴대폰을 꼽았고 TV를 선호하는 응답자는 고작 12%였다. 특히 중국인 응답자의 61%는 휴대폰을 선택했으며 TV는 겨우 4%였다.

대부분 응답자는 심지어 잠잘 때에도 휴대폰을 곁에 둘 정도로 휴대폰을 끼고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업계로선 휴대폰 이용자가 주요한 광고 대상인 셈이다. 그러나 휴대폰 이용자는 콘텐츠만 보려해 광고하기 쉽지 않다. 로버트슨은 “광고업계는 휴대폰 이용자의 눈길을 잡을 만한 (광고)콘텐츠를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화수기자@전자신문, hs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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