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이동통신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의 CDMA 사업과 GSM사업을 각각 차이나텔레콤과 차이나넷컴으로 합병시키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6일 확인됐다.
이에 따라 중국 통신사업은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넷컴+차이나유니콤, 차이나모바일 등 3강 구도로 재편될 전망이다.
국내 장비 및 단말기 업계에 미칠 영향은 긍정과 부정이 교차했다.
이날 중국 관영 차이나 데일리는 차이나텔레콤이 차이나유니컴의 CDMA 이동통신망과 사업을 인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차이나유니콤은 GSM 이동통신사업을 차이나넷컴에 통합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이나유니콤은 차이나넷컴과 함께 전국 유선 및 GSM사업을 바탕으로 3세대 사업에 진출하는 등 통신 3강 진입을 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조치는 중국 정부가 2006년의 3세대(3G) 이동통신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추진중인 통신산업 구조조정 작업의 일환으로 해석됐다.
차이나텔레콤은 CDMA 사업 인수를 통해 신규 네트워크 설치 비용을 줄일 예정이다. 차이나유니콤은 차이나넷콤과 합병해 유선과 GSM사업을 병행해 차이나텔레콤과 유무선 통신시장을 양분할 수 있게 됐다.
반면 최대 이동전화사업자인 차이나모바일은 양대 통신사업자의 세력 확대로 이동통신사업에 집중하면서 차세대 통신사업에 승부수를 걸어야 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같은 중국 통신시장 구조개편은 국내 장비 및 단말기 업계의 대중 진출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됐다.
일단 그간 공을 들여온 차이나유니콤이라는 창구가 사라져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사업 구도가 다변화해 수출 기회가 더욱 늘어날 수 있으며, 특히 3세대 통신 장비 및 단말기 수출에 새로운 기회를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신화수기자@전자신문, hs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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