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육성을 위해 만든 ‘DMB 수신기 전문협의회’가 DMB 부품을 공동으로 구매한다.
박일근 DMB 수신기 전문협의회장(퍼스널텔레콤 사장)은 6일 “최근 회의에서 중소 DMB 단말기업체들이 필요한 부품을 공동으로 구매하자는 기본 방향에 의견 일치를 봤다”며, “구매 시점이나 구매 형태 등에 대한 일부 이견은 다음 회의 때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DMB 수신기 전문협의회는 지난 9월 설립됐으며 지상파DMB 단말기업체인 퍼스널텔레콤 등을 비롯해 위성DMB 단말기업체인 이노에이스, 싸이버뱅크, 기륭전자 등과 픽스트리, 온타임텍 등 지상파DMB 인코더 개발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부품 공동 구매에는 퍼스널텔레콤, 기륭전자, 중앙시스템, 현대디지탈텍, 이노에이스, 싸이버뱅크, 알트젠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박 회장은 “업체별로 필요한 부품이나 적절한 수요 시점 등에 서로 입장차가 있다”며 “일단 주요 부품이 아닌 범용 부품을 중심으로 공동 구매가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 하반기께 첫 공동구매가 이뤄질 수 있을 전망이며, 구매 형태는 한국정보통신수출진흥센터(ICA·원장 조성갑)가 대행업체를 선정해 운영해 주는 방안이 유력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공동구매를 할 경우 구매물량이 적은 중소업체들로서는 부품 수급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다”며 “정부도 단순히 대행업체 선정만 도와주는 소극적 지원이 아니라, 지원 자금을 마련해 먼저 물량을 확보·공급하는 등 중소업체를 육성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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