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무선통신 국가 안전인프라인 지상파 위치정보서비스(LBS)산업에 올 하반기부터 대규모 투자가 집중된다.
한국위치정보(대표 곽치영)는 지난달 30일 정통부로부터 ‘지상파LBS’ 사업허가서를 공식 교부받음에 따라, 설비투자를 통한 위치추적 인프라 구축 종합계획을 확정, 이달 중순부터 약 63억 규모의 설비투자에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이 회사는 1차 투자를 통해 올 하반기에는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전역에 걸친 82개 기지국 설치투자를 완료할 예정이며 이르면 내년 3월 차량도난방지, 긴급구조, 미아방지 등 차량, 대인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시범서비스를 거쳐 7월 1일부터 전국단위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한국위치정보는 이를 위해 이스라엘, 미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에서 이미 기술력, 시장성 및 수익성이 입증된 이스라엘 텔레매틱스와이어리스(TW)와 단말기 도입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중소업체를 통해 무선호출기 크기의 단말기를 생산하기로 했다.
한국위치정보 곽치영 사장은 “지상파LBS는 차량을 이용한 도난사고는 물론 다양한 강·절도 및 도난사고가 갈수록 빈발해지고 있지만, 범죄가 교묘해지면서 사회 시스템적인 안전망은 갈수록 허술해지고 있는 상황에 적합한 기술”이라며 “국가 안전인프라 개념으로 자리 잡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상파 LBS 서비스는 지상파 전용 주파수(380MHz)를 이용, 제공하는 위치정보서비스로 휴대폰 위치추적서비스가 제공할 수 없는 건물 안이나 지하공간을 비롯한 모든 지역을 추적할 수 있으며 오차 범위가 1m 이내로 정확하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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