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업, 투자매력도는 높다-1분기 둔화속 실적개선 추세 시작

 

 주요 IT 상장기업의 1분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뒷걸음질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실적 둔화세는 일단 1분기를 고비로 바닥권에 달했으며 이러한 요인에 힘입어 상대적 투자 매력은 높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5일 동양종합금융증권이 내놓은 1분기 기업실적 전망에 따르면 삼성전자·SK텔레콤 등을 비롯한 주요 IT기업들은 다소 부진한 실적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나온 분석이다.

◇주도주 1분기 실적 둔화=삼성전자는 지난해 1∼2분기 사상 최대 수준의 실적을 올렸으나 올 1분기에는 매출·영업이익·순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전망이다. 삼성정자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30∼40% 줄어들 것으로 관측됐다. LG전자 역시 매출액은 소폭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점쳐졌다.

대표 IT 업종인 통신도 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KT는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되고 SK텔레콤은 영업이익·순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대표주 NHN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비교적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나 순이익은 감소할 전망이다.

◇IT투자매력 개선=IT기업의 실적 전망은 어둡지만 주식 차원의 투자매력은 오히려 더 높아지고 있다. 대부분의 IT기업이 1분기를 저점으로 회복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최근 조정을 보이고 있는 주식시장도 2분기에는 다시 상승세를 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

동양증권은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다시 유입된 IT업종이 관심 대상이라며 삼성전자·LG전자·NHN 등을 4월의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1분기 이후 실적 개선 추세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고 NHN은 그동안 준비해 온 해외 사업이 투자회수기에 진입할 것이라는 배경에서다.

이밖에 대신증권도 미국 IT설비투자 및 IT관련 소비 상승 반전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를 근거로 IT주에 대한 관심을 주문했다. 굿모닝신한증권도 IT업종의 이익전망 하향이 마무리돼 주가 상승모멘텀을 찾을 수 있다며 삼성전자를 포함한 대형주 투자가 유망하다고 밝혔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주요 IT기업 1분기 실적 전망> ※자료:동양종합금융증권, 단위(억원, %), 증감률은 전년 동기 대비.

구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회사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삼성전자 13,4255 -6.9 22,194 -44.6 19,563 -37.7

LG전자 60,081 0.2 2,231 -45.2 1,097 -81.2

KT 29,571 -2.2 6,214 -17.3 3,517 3.0

SK텔레콤 24,288 1.2 6,382 -7.7 4,265 -5.7

NHN 665 32.0 217 23.6 122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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