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사업다각화를 통해 올해 350억원의 매출을 올린 뒤 내년에는 750억원, 오는 2007년에는 1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기술개발협력사로 출범한 모빌링크텔레콤의 하동국 사장은 지속적인 성장·발전을 위해 휴대폰 부품사업과 디지털컨버전스 제품군을 개발, 오는 2007년 매출 1300억원, 순익 200억원의 실적을 거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빌링크텔레콤은 지난해 삼일인포모바일의 경영권을 인수, 우회적인 방식으로 코스닥에 진출했다. 지난 2000년 6월 설립된 모빌링크텔레콤은 경기 성남 분당 본사를 비롯해 구미·대구 등 3개 지역에 연구소를 배치, 모두 200여명이 연구개발(R&D)에 나서고 있다. 이후 CDMA, GSM·GPRS, TDMA 등 휴대폰 전분야에 걸쳐 수십여종의 휴대폰을 개발하는 등 리더기업의 입지를 굳혔다. 지난해 삼성전자 기술개발 협력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161억원의 매출과 15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하 사장은 “그동안 축적해온 휴대폰 기술개발력을 이용해 시너지효과가 기대되는 부품분야를 선정, 새롭게 개발사업에 나서는 등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디지털컨버전스 제품군, 위성DMB, 음성인식, 텔레매틱스, 무선인터넷 솔루션 등 신사업도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모빌링크는 올해 휴대폰 개발사업(200억원) 이외에도 부품사업에서 150억원의 매출을 올릴 예정이다. 이후 부품사업의 비중을 계속 높여나가 내년에는 개발사업 250억원, 부품사업 500억원의 매출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오는 2007년에는 부품사업 부문에서만 10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릴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하 사장은 “그간 휴대폰 기술력을 바탕으로 휴대폰 관련 응용분야로의 진출을 꾸준히 준비해왔다”면서 “원천기술 및 다양한 부가기능 기술을 가진 회사와 기술협력, 인수합병(M&A) 등을 추진하는 한편 CDMA·GSM사업 확대를 위해 북미지역에 R&D센터를 설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모빌링크를 국내 최고의 휴대폰 기술 전문회사로 육성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승정기자@전자신문,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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