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대제 정통부 장관-게임업계 간담회 이모저모

“정동채 문화부장관과 게임 대결을 펼치고 싶다”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게임업체를 직접 방문하여 업계 대표들과국내 넥슨을 찾았다.

30일 오후 진대제장관은 서울 역삼동 소재 넥슨의 사무실을 찾아 게임개발 현장을 시찰하고, 주요 게임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오후 3시를 조금 넘겨 간담회장에 도착한 진 장관은 “게임업체라 분위기가 다르군요”라며 넥슨의 산뜻한 사무실 분위기를 화제 삼아 첫 느낌을 밝혔다.

진장관은 또 “요즘 누구나 즐기고, 안 하면 바보가 되는 ‘카트라이더’를 배우려하고 있다”며 넥슨의 최근 대히트작 ‘카트라이더’로 이야기를 이어갔다.

진 장관이 “정동채 문화부 장관과 ‘카트라이더’ 대결을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하자, 넥슨 서원일 사장은 “개인 코치라도 붙여드리겠다”고 응수해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이날 방문은 현직 장관으로서는 최초로 게임업체를 직접 방문했다는 점에서 업계에 던지는 의미가 작지 않다. 특히 게임산업이 5조원에 육박하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정부가 산업육성과 관련 정책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돼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진 장관은 “게임산업이 지식정보화시대의 꽃으로 필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업계 대표, 개발자들이 소신과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5시부터 시작된 게임업계 대표 간담회에는 김영만 한국게임산업협회장, 박지영 컴투스 사장, 판타그램 김성덕 부사장 등 20여명의 대표단이 참석해 심도있는 논의를 펼쳤다. 게임업계 대표들은 최근 거론되고 있는 ‘인터넷 종량제’가 현실적으로 게임업계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정통부의 유연한 정책 결정을 건의했다.

진대제 장관도 이에 대해 “특정 부문의 이익을 벗어나 산업 전체가 커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을 결정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사진: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오른쪽)이 30일 오후 온라인게임업체 넥슨을 방문, 서원일 넥슨 대표(왼쪽) 등 게임업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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