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PDP TV를 대대적으로 할인특판하고 있는 가운데 대우일렉트로닉스가 PDP TV 가격을 대폭 인하했다. 대우일렉트로닉스의 인하수준은 삼성과 LG의 특판가에는 못미치지만 정상가로는 매우 파격적인 수준이어서 또 한번의 가격인하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30일 대우일렉트로닉스(대표 김충훈)는 4월 초에 올해 신모델인 42인치 HD급 일체형 PDP TV 3개 모델을 400만원대 초중반대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대우일렉트로닉스의 신제품 가격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같은 크기의 HD급 정상가에 비해 100만원 가량 낮은 수준이다. 대우일렉트로닉스가 시판중인 42인치 SD급 PDP TV 가격인 390만원과 큰 차이가 없다.
이 정도면 삼성과 LG가 현재 진행중인 특판가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대우일렉트로닉스 관계자는 “삼성과 LG전자에서 한시적이나마 파격적으로 인하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어 이에 대응키 위해 합리적인 가격에 출시할 방침”이라며 “삼성과 LG가 특판 이후에도 판매 가격대를 원래대로 올리기는 힘들다고 판단되며 결국 전체적인 가격 인하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LG전자 관계자는 “특판 이후에는 정상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지만 이전 모델과 같이 높은 가격을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이번에 특별판매한 42인치 제품은 400만 원대 초중반에서 확정될 것”이라고 밝혀 비슷한 수준의 가격인하를 예고했다.
이에 앞서 LG전자는 지난 18일부터 4월 15일까지 올해 출시된 42인치 HD급 PDP TV를 390만 원, 50인치 PDP TV를 590만 원에 각 2000대씩 한정 판매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지난해 출시된 42인치 PDP TV를 17인치 SD급 LCD TV와 패키지로 묶어 410만 원에, 50인치 PDP TV와 17인치 SD급 LCD TV를 620만 원에 한 달간 특별 판매하고 있다. 기존 판매가격에 비하면 150만∼200만 원 가량 할인된 셈이다. LCD TV 없이 PDP TV만 구매할 경우 42인치는 390만 원, 50인치는 590만 원으로 100만∼150만 원 가량 할인해 판매하는 것이다.
정보가전 업계 관계자는 “PDP 패널 가격의 하락 등 원가절감으로 인해 가격 인하가 가능해졌다”며 “여기에 수요 확대 등을 겨냥한 업체간 경쟁이 불붙으면서 PDP TV 가격은 계속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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