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서비스업종은 선두업체보다는 후발 업체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높은 상황이다. 특히 유무선 통합 서비스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무선통신업체로부터 구애를 받을 수 있는 하나로텔레콤과 데이콤이 유망주로 떠올랐다.
◇업종 전망=메리츠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국내 통신시장이 KT와 SK텔레콤 등 두 그룹으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무선 서비스 결합이 본격화되면서 유선과 무선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두 회사를 중심으로 업계가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LG그룹의 경우는 올해 통신사업 정리가 가시화되면서 LG텔레콤은 KT군으로, 데이콤은 SK텔레콤군에 포함될 것으로 메리츠증권은 예상했다.
이같은 변화는 KT나 SK텔레콤에 의해 주도되는 것이지만 주가 차원의 수혜는 하나로텔레콤·데이콤 등 후발업체가 입을 것으로 보인다. 선두업체 간 경쟁 심화가 오히려 후발업체의 활용 가치를 높여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유선통신주=따라서 올해 유선통신분야의 핵심주는 하나로텔레콤과 데이콤이다. 두 회사 모두 선두업체와의 시장 경쟁에서는 열세지만 선두업체로부터 ‘러브콜’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상승요인이다.
메리츠증권 전상용 연구원은 “유무선 통합 시장 성장에 따른 실질적인 수혜는 하나로텔레콤과 데이콤이 받을 것”이라며 “이 중 이미 주가가 많이 오른 데이콤보다는 하나로텔레콤을 중장기적으로 매수할 것”을 주문했다.
한화증권도 유선통신주 중 KT에 대해서는 ‘시장수익률’ 의견을 내놨으나 하나로텔레콤과 데이콤에 대해서는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을 밝혔다.
한편 KT는 올해 시내전화가입자가 4% 가량 감소하고 인터넷 가입자 증가도 둔화될 전망이지만 7.3%에 이르는 연간 배당수익률에 힘입어 시장 평균 수준은 유지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동통신주=지난해 번호이동성 실시 이후 수익성이 악화됐으나 올해는 출혈경쟁이 완화되면서 이동통신 3사의 영업이익률은 다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이통 3사 모두 이렇다할 주가 상승요인이 부각되지 않고 있는 것이 걸림돌이다.
업계 1위 SK텔레콤은 지배적인 시장 구도에 힘입어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얻고 있다. LG투자증권은 ‘매수’ 의견을, 메리츠증권은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을 내놓았다.
KTF와 LG텔레콤은 가입자 포화 속에 별다른 상승요인이 없어 조정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LG텔레콤은 LG그룹 차원의 구조조정론이 고개를 들 경우 주가 반등 기회를 잡을 것으로 관측됐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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