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시장을 중심으로 한국 시장을 공략해 온 스팬션·인텔·ST마이크로 등 노어플래시메모리 진영업체들이 가전기기 등 비휴대폰용 노어플래시를 잇따라 출시하면서 한국 가전시장에 대한 공세를 강화한다.
통·융합 추세로 가전기기 등에 메모리반도체의 사용량이 급증, 향후 가전제품용 노어플래시시장 규모가 앞으로 4년간 90억달러를 넘어서는 등 ‘시장 파이’ 자체가 커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특히 비휴대폰용 노어플래시 시장에서는 아직 절대적인 강자가 없는 상황이라, 이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주요 노어 업체들이 제품 확충 및 영업 강화에 나섰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팬션코리아(대표 김광준 http://www.spansion.com)는 지난해 노어형 부문 매출 1위를 기록한 여세를 몰아, 생활가전, PC, 주변기기, 통신, 자동차, 네트워킹, 무선통신 등에 두루 활용할 수 있는 제품군을 갖추고 올해 비휴대폰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회사 측은 1∼512Mb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준비했으며 오는 5월에는 이 시장에 특화된 ‘시리얼 페리퍼럴 인터페이스(SPI)’ 규격의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또 비휴대폰 시장 강화를 위해 영업망인 AMD코리아 및 후지쯔코리아 등에 영업사원을 보강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관련 시장에서 3분의 1 정도의 시장 점유율 확보, 시장의 1위 자리를 굳히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인텔코리아(대표 김명찬 http://www.intel.com/kr)는 비휴대폰 시장 공략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새로운 플래시 제품군인 ‘식스밀’(암호명)을 발표했다. 식스밀 제품군은 유선통신기기, 가전 및 산업기기 등의 시장에서 사용되는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범위의 집적도, 패키지 및 기능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인텔코리아 관계자는 “식스밀 제품군은 갈수록 다양화되고 까다로워지는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4세대의 인텔 스트라타플래시 메모리를 활용하게 될 것이며, 올해 공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ST마이크로한국지사(대표 이영수 http://www.st.com)는 셋톱박스, TV 시장에서 강세를 우위를 지키고 있으며, 디코더 등의 다른 솔루션과 함께 노어 메모리 부분에서도 특화된 제품으로 시장을 확장하기로 했다. ST마이크로 관계자는 “셋톱박스용으로 128Mb, 64Mb 등 고집적 제품이 준비됐고 TV용으로 보급형 제품이 준비됐다”며 “올해는 특히 해킹 방지 기능을 내장한 노어 플래시 반도체인 ‘크립토플래시’ 등으로 가전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웠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전자신문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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