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이동통신 환경은 전세계에서 으뜸입니다. 때문에 한국은 IDG가 IT산업과 관련된 고급정보를 모바일 환경에서 제공해 주는 ‘IDG 모바일 미디어 사업’의 테스트베드가 될 것입니다.”
지난 1월 한국 지사를 설립하고 한국 시장에 진출한 세계적인 미디어·리서치·콘퍼런스 그룹 IDG(International Data Group)의 패트릭 맥거번 회장은 한국IDG의 사업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최근 방한, IDG 한국 지사를 중심으로 온라인 및 모바일 미디어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맥거번 회장은 “그동안 외국계 미디어 그룹의 소유 제한 규제 때문에 한국에서 활발한 사업을 펼치지 못했지만 미디어 환경이 온라인으로 급격히 이동하면서 한국내 사업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온라인 미디어를 비롯한 웹캐스팅, e메일 커뮤니케이션, 이벤트 등을 통해 한국 IT업계에 가치있는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서치 전문회사 IDC를 거느리고 있는 IDG는 IT분야에서만 4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인포월드·컴퓨터월드·PC월드 등 300여 종류의 잡지와 신문을 전세계 85개국에서 발간하고 있으며 리눅스월드콘퍼런스·맥월드 등 대형 이벤트를 주관하고 있다.
그는 “5년 전 IDG 매출의 80%가 리서치, 신문, 잡지 등을 통해 발생됐지만 지금은 온라인, 이벤트, 콘퍼런스 등을 통한 매출이 40%에 달한다”며 미디어 환경의 급속한 전환을 설명하고 온라인 미디어 콘텐츠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한국의 이동통신사업자들과 제휴, 모바일 미디어 사업을 전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특히 맥거번 회장은 한국의 벤처 캐피털 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훌륭한 기술을 지닌 벤처기업의 가장 큰 고민은 자금과 홍보, 마케팅”이라며 “자금·홍보·마케팅 등 능력을 두두 갖춘 미디어 기업이라는 특성을 잘 살려 2년내 한국의 벤처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벤처 캐피털 업체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IDG는 벤처투자관련 계열사인 IDG벤처스를 통해 중국 등 지역의 IT기업에 지분을 투자,나스닥에 진출시키는 등 성과를 보였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특히 “각 나라가 집중하는 IT분야의 특성에 맞는 이벤트 행사를 기획한다는 것이 IDG의 기본 방침”이라며 “향후 한국 등 아시아권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리눅스 등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이벤트나 콘퍼런스 등을 기획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동통신 인프라가 막강한 한국에서 모바일 비즈니스 모범 사례를 우선적으로 발굴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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