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자바 라이선스 단순화 한다

선마이크로시스템스가 자바 라이선스를 단순화할 방침이어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만일 자바 라이선스가 지금 보다 단순화 되면 리눅스 같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에 자바를 번들(결합)하는 작업이 그만큼 쉬워져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C넷에 따르면 선의 제임스 고슬링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6일(현지 시각) 기자 간담회를 갖고 자바 라이선스 단순화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라이선스 단순화의 배경=선은 자바 프로그램 가동에 필요한 자바 프로그래밍 언어와 SW의 사용을 제어하는 라이선스를 운영하고 있다. IBM과 오라클 등의 기업들은 ‘선 커뮤니티 소스 라이선스(SCSL)’를 사용한다.

선은 대학생들의 자바 연구를 고취하기 위해 지난 2003년 SCSL를 비상업적 용도로 단순화한 자바 리서치 라이선스(JRL)를 선보였다.

선의 자바 2 표준판의 제품 마케팅 디렉터인 진 엘리엇은 “우리는 SCSL을 상업적 용도로 단순화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며 “이는 (자바의) 상업적 라이선스 절차가 너무 복잡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선의 자바 라이선스 정책은 오픈소스 지지자들뿐 아니라 자바 기반의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들로부터 주목받아왔다. 지난 해 IBM은 자바 SW를 오픈소스 라이선스에 따라 라이선싱하도록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선측에 보냈으나 선은 이것이 자바 표준과 호환되지 않을 수 있어 내키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자바 제품 출시 계획=선은 자바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가동하는 SW인 ‘자바 2 스탠더드 에디션(J2SE)’(코드명 머스탱)의 개발을 오는 2006년 완료할 예정이다. J2SE는 데스크톱 PC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데 주로 사용된다. 서버용 제품인 ‘자바 2 엔터프라이즈 에디션(J2EE)’ 5.0 버전은 올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머스탱은 지난 9월 공개된 J2SE 타이거(코드명) 만큼 눈에 띄는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세부사항은 향후 2개월 안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선은 이제까지 자바 SW에 대한 주요 정비 작업을 2∼3년 단위로 해왔으나 앞으로는 MS의 닷넷과 같은 플랫폼과 경쟁에 직면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정비 일정을 더 앞당길 계획이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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