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기업 IT투자 ERP-보안 등에 집중" 한국I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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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들은 올해 주로 ERP 구축 및 업그레이드와 보안 솔루션 도입에 IT투자를 집중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43%가 IT아웃소싱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IDC(대표 오덕환)가 8일 발표한 ‘2005년 한국기업 IT지출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기업들은 최대 IT관련 핵심사안으로 ‘ERP 구축 및 업그레이드’와 ‘보안 컨설팅 및 구축’ 등을 꼽았다.

 매출액 100억원 이상인 519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 따르면 올해는 특히 기존 시스템 업그레이드 및 교체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솔루션 별로 살펴보면 ERP 및 보안에 대한 지출 비중이 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지식관리시스템(KMS), 그룹웨어 및 스토리지 분야에 대한 투자가 지속될 전망이다.

 기업들의 투자가 가장 활발할 것으로 보이는 ERP의 경우 제조, 유통 및 통신업 중심으로 도입이 활발할 것으로 나타났다. 보안 솔루션은 업계 전체적으로 약 76%대의 도입률을 보이는 가운데, 정보 보안에 민감한 정부·금융·대학 및 통신 분야에서 투자가 왕성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국내 기업체 중 42.6%가 올해 IT 아웃소싱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IT 아웃소싱 도입분야를 보면 ‘데스크톱 및 네트워크 관리’, ‘애플리케이션 관리’, ‘웹사이트 관리’ 분야의 활용도가 높을 전망이다. 대학·정부에서는 ‘데스크톱 및 네트워크 관리’에서의 아웃소싱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금융업은 ‘애플리케이션 관리’, ‘토탈시스템 인프라 유지운영’에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RFID의 경우 응답기업의 60%가 이를 인지해 외형적으로는 잘 알려져 있으나 도입을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있는 기업은 0.3%로 당분간 미미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조사됐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

 

 <부문별 기업 IT투자 성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