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은 정품 소프트웨어에 대한 사용 의지가 대체적으로 높았지만 높은 소프트웨어 가격을 정품 사용의 부담요인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로 한글·워드·엑셀 등 소프트웨어와 게임 등을 컴퓨터에 설치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신문사와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인 엠브레인(대표 최인수 http://www.embrain.com)이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10대 이상 남·여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프트웨어 사용 현황 및 가격에 대한 인식 조사’에 따르면 전체 네티즌의 95% 정도가 소프트웨어의 가격이 부담스럽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당한 수준이라는 응답과 저렴하다는 응답은 모두 합쳐 5%를 약간 넘는 데 그쳤다. PC에 설치된 소프트웨어 개수에 대한 질문에서는 6∼10개라는 응답이 41.8%로 가장 많았다. 11∼20개라는 답변이 24.3%로 뒤를 이었고 20개 이상이라는 응답은 11.0%였다. 반면 5개 이하를 사용한다는 응답도 22.9%로 적지 않은 수준을 보여줬다.
OS를 제외하고 설치한 소프트웨어의 종류를 묻는 설문(중복응답)에서는 80.8%가 한글·워드·엑셀과 같은 사무용 제품을 꼽아 가장 두드러진 비중을 나타냈다. 게임이라는 응답은 55.2%로 두번째를 차지했고 유틸리티와 통신, 그래픽 순이었다. 사무용 소프트웨어는 20∼40대의 사용비중이 높은 반면 10대의 경우 게임과 통신 소프트웨어 설치비율이 비교적 높게 조사됐다.
사용하고 있는 소프트웨어의 정품 비율을 묻는 항목에는 전체의 14.0%만이 100% 정품을 사용한다고 응답했고 절반 이상이라는 응답은 31.2%로 나왔다. 10∼50%라는 응답과 10% 미만이라는 응답은 각각 24.6%와 20.5%에 그쳤다. 반면 100% 불법 복사본을 사용한다는 응답은 9.7% 수준이었다.
한편 100% 정품 사용자를 제외한 불법 소프트웨어 사용자(1718명)를 대상으로 불법 소프트웨어 입수 방식을 묻는 질문(중복응답)에는 인터넷 등을 통한 다운로드라는 응답이 65.1%로 가장 두드러졌다. 친구나 지인을 통해 얻는다는 응답도 48.0%로 매우 높았다. 10대의 경우 다운로드를 통한 입수방식이 높았던 반면 50대는 친구나 지인이라는 답변이 두드러졌는데, 이는 컴퓨터와 인터넷에 익숙한 정도의 차이로 분석됐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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