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플레이어 "튀어야 산다"

MP3플레이어의 최대 성수기인 4∼5월을 앞두고 신제품들이 연이어 쏟아지고 있다.

올해는 국내 업체뿐 아니라 중국산 저가제품과 애플의 파상공세가 가세할 전망이고, 기술적으로도 차별화 요인을 찾기 힘들어 여느 해보다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게 업계 공통의 분석.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세련된 디자인, 하드 타입 MP3P, 차별화된 컨셉트의 제품으로 독자영역을 구축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보고 총력태세에 돌입했다.

 레인콤(대표 양덕준)은 하드 타입 MP3P인 ‘H10’ 후속제품을 앞세워 올 상반기 MP3P 시장 수성에 나선다. 지난 1월 출시된 5GB ‘H10’ 외에 10GB, 20GB 하드 타입 제품과 플래시메모리를 채용한 512MB, 1GB, 2GB ‘H10 주니어(가칭)’도 상반기 안에 내놓을 예정이다. 특히 ‘H10 주니어’는 ‘H10’의 사이즈를 대폭 줄여 소형화하면서도 다양한 기능이 탑재, 소비자층을 넓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거원시스템(대표 박남규)은 MP3P와 디지털카메라의 컨버전스 제품인 ‘iAUDIO X5’로 올해 MP3P 시장에 승부수를 던진다. 이 제품은 1.8인치 26만컬러 LCD를 장착한 하드 타입 MP3P로 음악재생은 물론, OTG(On-The-Go) 기능을 통해 PC 없이도 디카와 직접 연결해서 이미지와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재생속도는 초당 15프레임. 이외 음악을 들으면서 소설과 뉴스를 읽을 수도 있다.

 엠피오(대표 우중구)는 휴대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인 ‘엠피오 원’을 출시한다. 31×C55×14.5㎜의 최소형 사이즈로 1GB 플래시메모리에 1인치 풀 컬러 OLED를 채용한 초소형 초경량 제품이다. MP3, ASF, WMA, OGG 등 음악파일과 동영상파일을 감상할 수 있다. 옵션으로 20GB HDD를 제공, HDD에 저장된 음악과 동영상을 재생하거나 본체에 옮겨담을 수 있어 여러모로 활용이 가능하다. 엠피오는 일반 MP3P와 유사한 가격대에 책정, 타사 제품과 비교우위에 선다는 전략을 세웠다.

 현원(대표 송오식)도 길이와 폭, 두께가 모두 2.4㎝이고 무게가 18g에 불과한 정육면체형 MP3P ‘모비블루 DAH-1500’을 이 달 말 출시한다. 이제품은 이제까지 출시된 MP3P 가운데 가장 작은 제품으로 OLED를 장착하고 있다. 크기는 작지만 음악검색은 물론 라디오 수신, 예약녹음, 음성녹음 등 일반 MP3P에서 제공하는 일반 기능을 모두 탑재했다. 내장형 리튬폴리머 충전 배터리를 사용해 최대 20시간까지 재생되며, 색상도 레드, 블루, 화이트 3가지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MP3P산업은 말 그대로 ‘무한경쟁시대’가 될 것”이라며 “올해 선보이는 신제품은 대부분 컨버전스와 독특한 디자인, 액세서리 기능을 강조한 제품들이 대거 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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