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대표 강호문 http://www.sem.samsung.co.kr)는 휴대폰의 동작을 인식할 수 있는 센서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던 이 센서는 기존 제품의 절반 수준인 크기 9×6.5㎜, 소비전력 10 ㎽으로 세계 초소형, 초전력을 실현한 제품이라고 삼성전기측은 설명했다. 삼성전기와 삼성종합기술원이 공동으로 2001년부터 개발에 착수해 지난 해 성공을 거둔 제품이다.
특히 이 제품은 아날로그 신호로 출력되는 기존 제품과 달리 디지털로 바로 출력돼, 컨버터 등의 별도 변환부품없이 휴대폰 CPU에 장착 가능하다. 이를 위해 삼성전기는 칩형태의 동작인식센서에 고성능 마이크로콘트롤유닛(MCU)과 응용소프트웨어를 내장했다.
또 사용자가 원할 때만 작동하는 인텔리전트 기능도 갖췄다.
고병천 삼성전기 기술총괄 전무는 “수동부품 전문 기업이던 삼성전기가 이번 동작인식센서 개발을 통해 능동부품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며 “앞으로 주문형 반도체(ASIC)와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해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술선도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센서의 재료부터 ASIC, 초정밀미세가공기술(MEMS), 응용 소프트웨어 등 동작인식센서 관련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삼성전기측의 설명이다.
현재 5개 휴대폰 모델을 대상으로 대량생산을 진행중인 삼성전기는 연내에 온도와 고도까지 감지하는 센서를 개발하고, 향후 카메라 모듈과 복합화할 예정이다.
한편, 동작인식센서란 휴대폰의 움직임과 위치를 인식하는 것으로, 지자기·가속도·고도계·손떨림보정(자이로) 센서 등이 하나의 칩 속에 들어가 있는 복합센서다. 나침반·만보기·내비게이션 기능은 물론 사고시 위치 추적, 휴대폰의 움직임을 이용한 3차원 게임 등 휴대폰에서 다양한 기능 구현을 가능하도록 한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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