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모바일 기기 첨단 표면처리 주목

휴대폰·모바일기기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이들 기기에 적용되는 전자파 차폐, 내구성 강화, 색상 구현 등의 첨단 표면처리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첨단 표면처리 기술은 보다 작으면서 성능과 신뢰성이 높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소재 물성을 구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저가의 소재에 다양한 물성을 동시에 구현, 최근 세트업체들의 단가 인하 압력을 비켜 갈 수 있는 일석이조의 장점을 지녔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팅·도금·기능성 도료 등 다양한 방식의 표면처리 기술이 첨단 모바일 기기에 필요한 소재 특성 구현에 적용되고 있다.

 휴대폰 윈도로 쓰이는 고순도 아크릴수지(PMMA) 코팅 분야는 최근 가장 각광받는 분야 중 하나. 휴대폰 윈도에 긁힘·눈부심 방지 및 하프미러 코팅 등의 처리를 해 내구성과 디스플레이 성능 향상, 외관 장식 등의 효과를 내는 기술이다.

 이 분야는 그간 일본에서의 수입에 의존해왔으나 최근 태양기전(대표 이영준)·펨텍(대표 유재성)·유펄스(대표 이혁렬) 등이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DMB·PMP 등 멀티미디어 기능이 강조된 모바일기기가 등장하면서 디스플레이 성능 향상을 위한 코팅기술 개발도 진행중이다.

 호진테크(대표 김순택)는 폴리카보네이트(PC) 소재에 도금을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물성은 좋으나 도금이 어려워 사용에 제한이 있던 PC 소재로 금속 기능성을 가지면서 가격이 싼 정밀부품을 생산, 원가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금속의 미려한 외관 및 색상, 내구성과 전자파 차폐 기능도 구현할 수 있다.

 한국공업(대표 정인권)은 환경 유해물질을 포함하지 않아 인체에 무해하면서 소재의 강도와 유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수용성 도료를 주요 휴대폰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첨단 모바일기기 성능과 신뢰성은 높이면서 가격을 내리는 것이 대세”라며 “저가의 소재에 다양한 기능을 부여하는 표면처리 기술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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