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체인식 시장이 올해 처음 1000억원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다.
31일 전자산업진흥회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2000년 210억원에 불과했던 국내 생체인식업체들의 매출은 매년 50∼100%씩 고성장을 지속해 올해 처음 1000억원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전자산업진흥회 관계자는 “조사 기관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국내 생체인식 시장은 매년 고성장을 진행중으로 올해 1000억원대 매출 돌파가 가능하다”라며 “생체인식 산업은 기술면, 시장 규모면에서 아직 초기 단계로 미래 유망 기술산업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2004년 현재 지문 인식기술이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얼굴인식(14%), 정맥인식(13%), 홍채인식(10%) 등의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생체인식 시장은 도어록·출입 통제시스템 등 물리적 접근제어 분야가 가장 큰 수요처로 향후 컴퓨터, 금융권 등으로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여러 국가에서 생체인식 여권 및 출입국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는 것이 시장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 지문인식 선두업체인 니트젠의 배영훈 사장은 “국내외에서 모두 생체인식 시장은 이제 개발 단계를 지나 도약기에 접어들고 있다”며 “국내 기술력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어 적절한 대응만 있다면 해외에서 큰 성과를 낼 수 있는 산업 분야”라고 밝혔다.
한편, 바이오메트릭그룹과 IDC에 따르면 세계 생체인식 시장은 2001년 3∼5억달러 규모에 그쳤지만 지난해에는 17∼18억달러대로 급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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