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산업 침체 `수출`로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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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국내 SW 수출과 고용부문 경기가 전 분기까지의 침체 분위기를 벗고 상승무드로 전환될 전망이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회장대행 최헌규 http://www.sw.or.kr)는 400여개 국내 SW업체를 대상으로 SW산업 기업경기실사지수(SW BSI)를 조사한 결과 92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4분기의 93과 비슷한 수준으로 SW산업의 전반적인 위축 분위기는 당분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을 낳고 있다.

 그러나 수출(128), 연구개발투자(119), 자금(98), 고용전망 부문(122) 등의 1분기 BSI 수치가 100포인트를 넘어설 뿐 아니라 전 분기에 비해 상승해 향후 SW산업 경기호전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수출부문(128) BSI 수치는 지난해 4분기 실적치 108에 비해 20포인트가 늘어나는 상승세를 구가하고 있다. 이는 향후 수출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기업의 다양한 수출 대상국 발굴과 정부의 지원정책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풀이됐다.

 내수판매, 채산성지수 역시 99, 89를 기록했지만 SW산업의 특성상 연중 첫 분기에 실적이 미진한 점을 감안하면 하락 폭의 의미는 크지 않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임길환 조사팀장은 “전반적인 경기불황과 맞물린 내수판매 부진으로 자금사정과 채산성이 악화돼 SW산업의 경기위축이 예상되고는 있으나 지속적인 설비투자와 연구개발투자를 통한 수출실적의 증대로 부진한 내수판매를 대체하고자 하는 노력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같은 추세라면 상반기 안으로 국내 SW산업은 침체 국면을 완전히 벗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SW BSI는 경영자들이 현재의 경기를 어떻게 체감하며 향후 어떻게 진행되는가를 예측한 것으로 지수가 100 이상이면 호전상태를, 100 이하이면 경기 악화를 의미한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