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데이터베이스(DB)산업의 경기침체 분위기가 올해 1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센터가 지난 12월6일부터 12월 24일까지 295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한 ‘2005년 1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올해 1분기 전체 기업경기실사 전망지수는 77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4분기 77과 동일한 수치로 산업전반에 걸친 내수경기 침체와 국내외 정세 불안정으로 인한 기업경영층의 불안감이 여전함을 나타낸다고 센터는 설명했다.
지난해까지 하락세를 기록한 유선서비스 분야의 올해 1분기 전망BSI는 4분기 지수 67에 비해 12포인트 상승한 79를 기록했으나 기준치(100)에는 못 미쳤다. 무선서비스 분야는 지난해 4분기 93에서 올 1분기 79로 하락한 가운데, 특히 수출 분야가 91에서 36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DB 솔루션 개발 및 유통 분야는 실적 투자, 자금사정, 채산성, 고용 등 전 분야에 걸쳐 하락세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DB구축 분야는 지난해 4분기 77에서 올해 1분기는 76으로 소폭 하락했다.
반면 서비스업체들의 콘텐츠 강화로 정보의 양과 질, 이용환경, 접근환경 등 이용 편이성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1분기 이용료지출 전망지수는 104로 기준치 100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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