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가전업계 “신사업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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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유년 새해를 맞은 중소 가전업계가 신수종 사업 발굴에 여념이 없다. 연내 진출을 위해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기업이 있는 가 하면 준비를 마치고 신호만 기다리는 곳도 있다.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기업들의 도전이 연초부터 뜨겁다.

레인콤(대표 양덕준)은 이 달 중순 MP3P 기능이 내장된 전자사전 ‘딕플’을 출시하는 한편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DMB 단말기를 준비하고 있다. 전자사전은 종이사전이 전자화되고 추세나 시장성 측면에서 충분한 승산이 있다는 것이 레인콤 측 설명. 아울러 DMB 단말기는 관련 업체간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법도 적극 검토할 만큼 공을 들이고 있다.

이 외 거원시스템(대표 박남규)과 이지맥스(대표 이영만)도 MP3플레이어에 이어 휴대형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 사업 진출을 준비 중이다. 작년 말부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휴대용 동영상 단말기의 성장성이나 향후 추세를 감안할 때, PMP시장을 무시할 수 없다는 배경에서다. 양사는 이의 일환으로 시제품 형태의 단말기를 CES에 출품했다.

 공격적 마케팅으로 지난해 주목을 받은 웅진코웨이(대표 문무경)는 오는 2월 이·미용 기기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현재 막바지 작업 중이다. 밥솥, 정수기 등 주방 및 생활 가전에 치중하던 이 회사는 피부 보습 기능이 있는 가정용 피부 관리기를 출시함으로써 사업 영역 확대를 꾀하고 있다. 방문 판매 조직을 활용해 기존 고객층인 주부들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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