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통신사업자들이 사는 법 "올해가 기회다"

지난 2년간 혹독한 구조조정에서도 살아남은 드림라인, 온세통신, KT파워텔 등은 기간통신 `빅6`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온세통신(사장 황규병)은 4일 사업부문을 △음성, 초고속인터넷 중심의 기존 사업 △무선인터넷 및 부가서비스의 전략 사업 △주문형비디오(VoD), 인터넷전화(VoIP) 등 신규 사업군으로 재편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온세통신은 조직과 시스템 정비를 마쳤다.

온세통신 측은 “올해는 회사의 중장기 비전을 위한 사업 토대를 구축하는 중요한 해”라며 “올해 4600억원의 매출과 6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 독자생존의 초석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KT파워텔(사장 홍용표)은 TRS 독자적인 사업모델 구축에 이어 올 상반기 중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영업 조직을 강화하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또 KT파워텔은 올해부터 브랜드, 상품, 광고, 부가서비스, 기술, 연구 등 모든 부가가치를 더해 창조적 ‘소프트 크리에이트’를 회사의 새로운 모토로 부각하기로 했다. 홍용표 사장은 “올해는 변화의 한가운데에 있는 특별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서비스 가치에 있어서 한층 에너지를 증폭시키는 활동으로 위기를 돌파하겠다”라고 말했다.

드림라인(대표 홍헌우)은 틈새 통신서비스 시장 공략과 콘텐츠 사업 강화를 기조로 내세웠다.

회사 측 관계자는 “마케팅을 집중해 가입자를 늘리는 시대는 지났으며 `빅6`도 이미 수익모델을 찾아가고 있다”라며 “시장 전략을 구체화하겠다”라고 말했다.

드림라인은 올 상반기부터 ITS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며 홈네트워크 사업 및 콘텐츠 사업을 장기 사업 목표로 제시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중소 통신사업자들은 지난 2년간 구조조정을 견뎌낸 저력이 있는 만큼 M&A 보다는 살아남는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이들의 활약 여부가 틈새 서비스를 원하는 소비자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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