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인 성장사업 발굴의 해로 규정
*통신업계
유무선, 통신방송 융합 시장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통신업계 CEO는 신년사를 통해 “새로운 게임의 법칙이 시작됐다”며 올해를 ‘구체적인 성장사업 발굴의 해’로 규정했다. 따라서 올해는 DMB, 와이브로, 인터넷전화(VoIP) 등을 시작하며 새로운 성장모델을 발굴하는 해가 될 전망이다.
△이동통신=SK텔레콤 조정남 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속성장 위해 확고한 생존기반 구축 △위성DMB 사업기반 확보, 와이브로 사업권 획득을 중점 추진과제로 제시했다. 조 부회장은 “번호이동성제도의 완전 도입, WCDMA 본격화 등으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속적 혁신을 통해 기업 체질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KTF 남중수 사장은 올해를 “2006년 이후 또 다른 10년을 준비할 시기”라며 “올해는 질적 성장을 추구해 한 단계 성장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규정했다. 남 사장은 △음악, 영상, 게임 등 신규서비스 모델 가시화 △변화와 혁신 가속화 △경쟁과 협력을 통해 시장 파이를 키우는 ‘코피티션(Co-Petition)’ 강화를 내걸었다.
LG텔레콤 남용 사장은 지난해 순증시장, 뱅크온 1위에 이어 DMB에서도 1위를 해 매년 20% 성장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남 사장은 “일등 할 수 있는 체력과 체질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성장 기조를 만들고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선통신=KT 이용경 사장은 올해도 ‘변화와 도전’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 사장은 “새로운 게임의 법칙이 시작됐다”며 “모든 것에서 지금까지의 관행을 깨고 새로운 기준과 가치관, 사고를 추구하자”고 말했다. 이용경 사장은 올해 △현장 중시 경영 △빠르고 공격적인 사업 추진 △성과관리시스템 적용 △기업문화 개선을 강조했다.
하나로텔레콤 윤창번 사장은 신년사에서 “통신산업 재편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해 주목을 끌었다. 윤 사장은 “지난해가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해였다면 올해는 디지털 융합 환경에서 토털 멀티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 나아가기 위해 준비하는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데이콤 정홍식 사장은 “작지만 내실 있고 경쟁력 있는 데이콤을 만들기 위해 자회사와 사업, 인력 교류를 통해 트리플플레이서비스(TPS)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
*휴대폰업계
휴대폰 빅3의 을유년 출근 첫 날은 어느 때보다도 긴장감과 한 번 해보자는 분위기가 넘쳐났다.
삼성전자는 새해 가격·마켓·수익성을 모두 잡겠다는 목표다. 따라서 과거 어느 때보다 긴장하는 빛이 역력하다. 글로벌 2위로서 어떻게 노키아와 양강구도를 정립하고, 또 어떻게 수성할지가 최대 관심사기 때문이다. 국내 시장 점유율 또한 어떻게 지켜낼지도 관심거리다. 이기태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4일 경북 구미공장에서 정보통신사업부 시무식을 갖고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직원들을 격려한다.
올해를 도약의 해로 선언한 LG전자에서는 활기찬 분위기가 감지됐다. 올해 글로벌 4위 도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는 데다 WCDMA 사업에서도 선전을 자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어떻게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 팬택계열과의 격차를 벌려나갈 것인지가 업계의 관심사다. LG전자는 3일 전사 차원의 시무식을 가진 데 이어 4일 가산공장에서 MC사업본부(구 정보통신사업본부) 시무식을 갖고 직원들을 독려한다.
팬택계열은 새해 업무 첫 날 덕담이 오가는 가운데 긴장감이 묻어났다. 글로벌 5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 데다 국내 시장 30%을 가져가겠다는 계획을 수립했기 때문이다. 또 올해 국내시장에서는 삼성·LG전자와 치열한 고객 끌어안기 경쟁이 일어날 것으로 보이고 해외시장에서는 지난해 시작된 자가브랜드의 안착 여부가 판가름나기 때문이다. 팬택계열 중 팬택은 3일 여의도 사학연금회관 대강당에서 직원 6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무식을 갖고 글로벌 5위 달성을 다짐했다.
팬택계열 관계자는 “국내 휴대폰업계의 새해는 한 번 더 해보자는 도전적인 분위기와 자신감 등으로 충만하다”며 “특히 휴대폰 빅3의 을유년은 환율·특허·수익성 등을 극복하는 문제로 쉽지는 않겠지만 모두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승정기자@전자신문, sjpa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