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회장 김재철)가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e무역상사’ 운영 사업이 중소기업의 수출증대에 견인차 구실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9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 초 전국 200개 중소 무역업체를 선정해 3개 e무역상사에 할당한 후 1년간 지원한 결과, 지원 대상기업 대부분이 수출경험이 없거나 미미한 중소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 비해 수출실적이 35.5%(11월 말 기준) 증가했다.
올해 수혜기업 200개사가 e무역상사의 직접적인 지원을 받아 수출계약된 금액이 795만 달러에 이르고 이중 이미 530만 달러는 수출통관이 이뤄졌다.
특히 이들 기업 중 지난해 수출실적이 없던 31개사가 올해 처음으로 수출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무역협회는 이들 31개사의 총 수출금액은 600만 달러 수준이지만 앞으로 수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1차년도인 지난해 지원받은 150개 업체의 경우 올해 수출증가율이 45.3%로 증가하는 등 지난해 e무역상사를 통해 지원받은 마케팅 효과가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e무역상사 운영 사업은 EC21, EC플라자, 티페이지글로벌 등 3사를 ‘e무역상사’로 지정, 무역업무 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전자무역 제반기술을 활용해 △거래알선 △상담 △계약 △수출대행 및 사후관리 등 중소수출업체의 무역업무 전반을 온·오프라인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무역협회가 정부(산업자원부)와 매칭펀드 형태로 예산을 확보해 지난해부터 매년 실시해 오고 있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표.e무역상사 수혜기업 수출동향
(단위: 천달러,%)
수혜기업 현황 2002년 수출액 2003년 수출액 2004년 수출액
150개사(2003년) 37,721(-) 40,478(7.3) 58,804(45.3)
200개사(2004년) -(-) 49,141(-) 66,584(35.5)
자료: 한국무역협회,수출실적은 해당년도 1월부터 11월까지 실적,( )는 증감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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