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원“정통부 IT839전략,서비스부문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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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추진중인 정보통신부의 ‘IT839 전략’이 대부분 3대 인프라나 9대 신성장동력산업에 초점이 맞춰져 ‘8대 서비스 분야’에 대한 실무작업은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8대 서비스의 △기술성숙도 △서비스 확산가능성 △고용창출 효과 △산업파급 효과 등은 높은 수준인 반면, 시장성숙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한국전산원(원장 서삼영)은 27일 내놓은 ‘IT839전략-상계관계 분석 및 신규사업 발굴’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서비스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8대 서비스 중에는 기술이나 시장이 성숙되지 않은 서비스 항목이 다수 포함돼있어 기술발전 추세나 국제 표준화 추세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반영할 수 있는 포럼 및 센터의 운영이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IT839 서비스 참조모델(IT839-SRM)’을 서비스 창출에 적극 활용, 신규사업 개발시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전산원은 강조했다.

 전산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8대 서비스 가운데 DTV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과 시장성숙도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확산가능성이나 해외 경쟁력 수준에서도 DTV는 단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고용극대화에 기여할 수 있는 서비스로는 콘텐츠를 포함하고 있는 DTV와 DMB가 꼽혔다.

 보고서에서는 IT839전략에 대한 분야별 시장 진단도 함께 이뤄져, 생산성 제고와 국민생활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촉진사업을 복지·오락·경제·공공측면으로 구분해 분석했다. 또 IT839전략 관련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제도정비나 표준화의 중요성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전산원은 지난 9월부터 산업계·학계·연구소 전문가로 추진협의회를 구성, 공동연구를 통해 수요자 관점에서 본 IT839 전략에 대한 보고서를 이번에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보고서는 한국전산원 웹사이트(http://www.nca.or.kr)를 통해 원문을 내려받을 수 있다. 전화로 요청하면 우편을 통해 책자로도 무료 발송해 준다. 문의 전산원 정보화사업지원단 (02)2131-0472

 한편 정통부는 IT신기술을 제2의 국가성장 원동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휴대인터넷, 텔레매틱스 등 8가지 서비스를 도입하고, 광대역 통합망 등 3가지 첨단 인프라를 구축해 차세대 이동통신 등 9대 IT 신성장동력을 구축하는 IT839전략을 지난 5월에 수립, 11월에 IT839전략 8대 서비스 마스터플랜 작업을 마친바 있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