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는 기술 유출 사건이 크게 부각됐다. 매달 큼직한 기술유출 사건이 언론에 보도될 정도로 기술 유출은 산업계를 강타했다.
지난 10월에는 국내 유수의 반도체 제조업체인 A사 연구원으로 근무하다 해외 경쟁업체로 전직키로 한 뒤 반도체 웨이퍼 검사장비 운용에 필요한 핵심 기술자료를 유출한 혐의로 김모씨가 구속, 기소됐으며 11월에는 LCD 기술을 유출하려고 시도한 전 대기업 직원들이 발각되기도 했다. 개인적인 차원과 달리 기업의 연이은 해외 매각도 국내 기술 유출 우려를 높이고 있다. 현대시스콤이 중국 UT스타콤사와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기술과 인력 등을 매각한 사례와 중국업체인 샨다가 액토즈소프트를 인수키로 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특히 경제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은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기업사냥에 혈안이어서 앞으로 가술유출 논란은 계속 불거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기술유출방지법’을 제정키로 했지만 과학기술인들은 이러한 법이 직업의 자유를 위배한다고 반발, 법안 수정 작업을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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