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기업용 컴퓨팅 하드웨어를 취급하는 협력업체들이 협의체를 구성, 한국IBM에 대한 정책 건의와 함께 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IBM의 서버와 스토리지를 공급하는 국내 총판업체들은 ‘한국IBM 총판업체협의회’(가칭)를 구성하고, 초대 회장에 스토리지 총판인 CEIS의 김갑산 부사장을 선출했다. 이 협의회에는 IBM의 p시리즈 총판 4개 업체를 비롯해, x시리즈 총판 2개 업체, 스토리지 총판 2개 업체 등 모두 9개 업체가 참여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우선 1월 중으로 공식 명칭을 정한 뒤 월 1회 정기적인 모임을 개최해 각종 건의사항이나 영업전략·시장정보 등을 공유하기로 했다.
초대 회장으로 추대된 김갑산 CEIS부사장은 “경기가 계속 어려워지면서 총판 업체들 간에 좀 더 잘해보자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며 “본사와 상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정기적으로 만날 수 있는 모임을 만들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IBM 역시 이 협의체에 적극적인 지원을 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한국IBM과 채널간의 협력강화가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주 열린 첫 모임에는 한국IBM측에서 이장석 전무를 비롯, p시리즈 사업본부의 박원섭상무, x시리즈 사업본부 조상렬상무 등이 참석, 총판업체들에 대한 당부사항을 전달했으며, 총판업체들 역시 한국IBM에 업무 프로세스를 간소화 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하기자@전자신문, y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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