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 서버 선두업체인 RLX 테크놀로지스가 하드웨어 사업을 접는다.
RLX는 관리 소프트웨어 분야에 집중하기 위해 블레이드 서버 제조를 중단할 계획이라고 25일(현지 시각) 밝혔다.
RLX는 관리 소프트웨어인 ‘컨트롤 타워’를 판매하는 한편 주요 블레이드 서버 업체들에게 이 제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회사 대변인은 하드웨어 판매와 개발은 중단하지만 현재 고객을 지원하고 대량 주문에는 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1월에 새로운 서버 제품들을 발표하기도 했던 RLX가 갑자기 철수 의사를 밝힌 것은 쟁쟁한 하드웨어 업체들이 버티고 있는 하드웨어 시장에서 버티기 어려웠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IT지출이 급격히 줄어든 때에 진입장벽이 높기로 유명한 하드웨어 시장에 뛰어든 점, HP·IBM·선마이크로시스템스·델 등 굴지의 업체들이 자체 개발한 블레이드 서버와 관리 도구를 선보인 점 등을 RLX의 패인으로 꼽고 있다.
RLX는 업계 최초로 전원 소비를 줄이고 서버 공간도 줄일 수 있도록 얇게 고안된 블레이드 서버를 개발해 주목받은 업체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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