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FTA가 체결되면 국내 소프트웨어·콘텐츠산업 부문은 일본에 비해 경쟁우위에 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또 통신·방송 서비스 분야에서도 1160억원 상당의 부가가치 유발효과를 창출하는 등 국내 IT산업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회장 윤종용)는 21일 ‘한·일 FTA의 IT산업에 대한 영향’이라는 연구보고서에서 내년을 목표로 추진중인 한·일 FTA 체결이 국내 IT산업에 미칠 영향을 이 같이 분석했다.
보고서는 애니메이션, 음반, 교육, 영화 등을 비롯한 소프트웨어·콘텐츠 부문은 국내산업이 일본에 비해 경쟁우위에 설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통신·방송 서비스 분야도 한·일 FTA에 따른 부가가치 효과가 가장 커 전체 부가가치 증가액 3390억원 가운데 가장 비중이 높은 1160억원(34.2%)을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통신·방송 서비스의 경제적 기대 효과와 소프트웨어·콘텐츠 부문의 성장 가능성은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전자기기 부분품은 약 1530억원, 영상·음향통신기기는 약 370억원어치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측됐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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