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플래시메모리 고용량 제품 생산에 대응하기 위해 기흥공장 14라인에 6798억원을 투자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삼성전자는 내년 3분기 300㎜웨이퍼 기준 월 5000만∼7000장 규모로 대용량 플래시메모리 양산을 시작해 생산규모를 2만5000장까지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이미 기흥 14라인 신규 메모리 생산을 위해 3275억원(공장 및 클린룸 건설)을 투입하기로 했으며 이번에 장비 등 반입을 위해 6798억원을 추가 출자하는 것이다.
기흥 14라인은 메모리와 시스템LSI가 1개 라인씩 구축돼 내년 7월 양산에 들어갈 예정으로, 1층은 플래시메모리, 2층은 비메모리반도체 양산 공장으로 운영된다.
한편 삼성전자의 올해 반도체 시설투자 규모는 5조7700억원으로 이 가운데 메모리 부문이 4조9700억원, 나머지가 비메모리 부문이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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