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업계 `인맥 마케팅` 활발

인터넷 업계에 ‘인맥 마케팅’ 바람이 불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정’에 약한 우리네 정서를 이용해 회원이 회원을 끌고 오게 하는 ‘인맥 마케팅’을 통해 신규회원을 유치하는 인터넷 업체들이 늘고 있다.

 이같은 인맥 마케팅은 기존 회원들에게 보상을 집중 제공함으로써 서비스에 대한 회원의 로열티를 강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대규모 경품이나 광고 공세를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마케팅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드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어 새로운 마케팅 기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오픈한 인맥 관리사이트 ‘토토링(http://www.totoring.com)’은 ‘1000만원 현금 타기 지인왕 이벤트’를 1월 13일까지 진행한다. 1촌을 확보하려면 친구·선후배·직장 동료 등 오프라인 상의 지인들을 토토링으로 초대해 1촌 관계를 맺거나, 토토링에서 지인을 소개 받아 그 사람들과 또 다시 1촌 관계를 맺으면 된다.

 KTH의 파란(http://www.paran.com)은 인스턴트 메신저 ‘파란 아이맨’ 사용자를 늘리기 위해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한 회원 유치 이벤트 ‘아이맨에 친구 팔아 1000만원 받자’를 1월 15일까지 진행한다. 이기간 동안 파란 아이맨 메신저에 친구 등록을 가장 많이 한 사용자를 가려 1등에 최고1000만원의현금을 상금으로 준다.

 드림위즈(http://www.dreamwiz.com)는 최근 10대를 겨냥해 개설한 ‘G카페’의 신규회원 유치를 위해 ‘반친구 찾고 디스크 받자’ 이벤트를 실시한다. ‘G카페’에 가입해 프로필에 현재 재학 중인 학교정보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반친구들이 지니 버디리스트에 등록될 뿐 아니라 100MB의 인터넷디스크(드림디스크)를 무료로 지급한다.

 하나포스닷컴(http://www.hanafos.com)은 기존의 하나포스 클럽과 커뮤니티 서비스 큐빅을 합쳐 ‘큐빅클럽’을 새로 오픈하면서, 활동이 가장 활발한 클럽에게 클럽 지원금을 제공하는 이벤트 ‘최고의 클럽을 찾아라’와 커뮤니티 유치 이벤트인 ‘이제 큐빅클럽에서 만나요’를 이 달말까지 진행한다.

 동영상 포털 판도라TV(http://www.pandora.tv)는 동영상 e카드 서비스 ‘비밀’의 오픈 기념으로 ‘비밀을 공개해봐’ 이벤트를 26일까지 개최, 지인에게 보낸 e카드 발송통수를 기준으로 추첨을 통해 일본여행상품권 등을 선물한다.

김종윤기자@전자신문, jy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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