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가 내년 초·중·고교 e러닝 활용 확산을 위해 유비쿼터스컴퓨팅 기반 온라인교육(u러닝) 시범학교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이 사업에는 KT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참여한다.
교육부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을 비롯, KT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등 초고속망 및 관련장비 공급업체 관계자들과 회의를 갖고 내년에 초·중·고 중 몇곳을 지정해 u러닝 시범 연구학교로 운영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교육부의 이번 사업은 교내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 구축 및 학생당 태블릿PC·개인휴대단말기(PDA) 등의 보급을 통해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든 학습 콘텐츠에 접속할 수 있는 u러닝 환경을 시범적으로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이번 사업은 특히 e러닝의 최상급 단계인 u러닝 도입 가능성을 직접 실험하고 일선 학교를 대상으로 한 u러닝 표준 네트워크망을 처음으로 구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와 관련, KT는 시범 학교를 대상으로 교내 초고속 네트워크망 구축, 무선랜 서비스(네스팟)용 액세스포인트(AP), PDA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싱가포르 등에서 추진하고 있는 태블릿PC 기반 u러닝 교육 모델을 이번 사업에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u러닝 시범학교는 교육부가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교육에 이은 차세대 교육 정보화 사업의 일환으로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으로, 교내망을 100Mbps급으로 업그레이드해 서비스를 운용하는 방안을 구상중”이라며 “교육부가 이미 시행에 들어간 e러닝 연구학교와 별개로 u러닝 전문 시범학교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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