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케이스 제조업체 피앤텔(대표 김철 http://www.pntel.co.kr)은 90억여원을 투자해 경북 김천에 월 60만 세트의 휴대폰 케이스를 제조할 수 있는 공장을 신축한다고 20일 밝혔다.
피앤텔은 김천공장을 전자동 인라인 공정체제로 신축해 일괄생산체제를 갖추고 내년 1월 중순께 준공할 예정이다.
그 동안 피앤텔은 삼성전자 휴대폰 애니콜 케이스를 공급해 지난해와 올해 매출이 급증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신규 시설투자를 감행했다. 회사는 지난 3분기까지 매출 1530억원을 달성했으며, 이는 지난해 총매출 1400억원보다도 증가한 수치다.
회사 측은 올해 2100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생산량도 월 220만 세트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피앤텔의 김현 경영총괄고문은 “삼성전자에 공급하는 휴대폰 케이스의 매출이 급격히 늘고 있다”면서 “휴대폰 케이스 생산을 늘일 수 있도록 공장 증설에 나섰다”고 밝혔다.
또, 김현 고문은 “생산량 확대를 위해 중국공장의 캐파(Capacity)도 올 12월 말까지 월 60만 세트에서 월 100만 세트로 증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피앤텔은 플라스틱 사출·성형 등 소재사업으로 출발한 업체로 이를 바탕으로 휴대폰 케이스를 생산, 삼성전자 수요의 30% 가량을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에는 슬라이딩 힌지를 개발해 사업다각화에도 주력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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