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관계사들의 회생 소식이 속속 전해짐에 따라 대우정보시스템(대표 박경철 http://www.daewoobrenic.com)이 새로운 사업 기회를 기대하고 있다.
대우정보시스템의 이런 기대는 IMF 외환위기와 함께 그룹이 해체된 후 워크아웃에 몰린 핵심 12개 기업들이 최근 들어 속속 정상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기업들은 지난 5년간 제대로 투자를 하지 못해 향후 IT 시스템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이란 계산이다. 물론 대우정보시스템의 핵심 고객인 대우종합기계처럼 두산그룹으로 인수될 가능성이 높거나, 워크아웃 탈피와 함께 제3의 기업에 경영권이 넘어가는 변화의 기로에 놓인 기업도 다수 있다. 이 또한 적극적으로 해석하자면 새로운 영업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대우종합기계를 예로 들자면, 두산그룹이 계열사별로 자체 IT 인프라를 운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영업력에 따라서는 향후 두산그룹 내 IT 프로젝트에서 대우정보시스템의 역할이 높아질 수 있다. 더 적극적으로는 두산을 아예 고객으로 확보할 수도 있다.
대우정보시스템 고위 관계자는 “이미 계열 분리가 된 상황에서도 상당수의 대우 관계사들이 우리 회사로부터 서비스를 받고 있고 대부분 장기 계약이기 때문에 앞으로 수년 간은 걱정이 없다”며 “관계사에 기대기 보다는 양질의 서비스로 고객만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 만큼 경영권이나 회사 조건의 변화에는 적극적인 영업과 서비스로 승부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또한 “최근 세간에 주목을 받은 옛 대우 계열사의 최고 경영진 20여명의 골프 회동에 박경철 대표도 참석했다”며 “무엇보다 이 모임을 주도한 기업이 현재 매출에 기여도가 높은 GM대우차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크다”고 덧붙였다.
현재 대우정보시스템 매출 2700억여원(올 예상치) 중 대우 관계사로부터 발생하는 매출은 55∼60% 정도이며, 특히 GM대우차를 비롯 대우조선해양, 대우종합기계 등 제조분야 기업에서 발생하는 시스템통합 성격의 매출은 이중 20%에 달하고 있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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