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업무용 소형 서버를 주로 공급해 온 인텔 서버 유통업체들이 중형 서버시장 공략에 성공했다.
디지털헨지·나노베이커뮤니케이션·테라텍 등은 중대형 사이트의 DB서버, 클러스터링 서버 공급에 속속 성공했다. 이에따라 제온 4웨이 이상 서버와 64비트 서버인 아이테니엄 서버 매출 비중이 많게는 업체당 30%까지 늘었으며 향후 이 분야 매출 확대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인텔코리아도 채널사 전략을 중대형 사이트 확대에 맞추고 하이엔드 인프라 구축 세미나와 교육 프로그램 개최, 각종 애플리케이션 호환 문제 해결 등 각종 지원 프로그램을 동원하고 있다.
디지털헨지(대표 정성환 http://www.digitalhenge.com)는 쌍방울, 대웅제약 등에 DB서버를 공급한데 이어 현대자동차에는 디자인 개발용 랜더 팜(서버군)을, 금강고려화학에는 EDMS와 그룹웨어를 구축했다. 고성능 클러스터링과 DB서버로는 아이테니엄 서버와 제온 4웨이 이상 서버가 주공급 제품이며 블레이드 서버 공급 물량도 서서히 늘어나고 있다. 올 연말까지 이들 제품 매출은 6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해 포스데이타에 서버를 공급하면서 아이테니엄 서버 영업에 탄력을 받은 나노베이커뮤니케이션(대표 강만두 http://www.nanobay.co,kr)도 기업, 대학교, 연구소 등 클러스터링 용도로 50여대의 아이테니엄 서버를 공급했다. 한 대형 반도체 업체에는 아이테니엄 4웨이 클러스터링 제품(8대)이, 자동차업체에는 엔진 가상화 테스트를 위한 아이테니엄 2웨이, 4웨이 혼합한 제품이 공급됐다. 아이테니엄 서버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20% 정도로 늘었다.
특히 이들 업체들은 솔루션 및 SI업체와의 다각적인 제휴를 추진, 실효를 거두고 있다. 디지털헨지는 지난해 말 수세리눅스, 오라클 9i RAC DB 솔루션, EMC 스토리지, 포스트데이터 SI와 자사 아이테니엄2 기반 4웨이 서버(SR8700)을 패키지화한 G-그룹을 결성, 올해 숙명여대, 대웅제약 등의 DB시스템을 구축했다.
나노베이도 이스트소프트(웹하드), 앤시스(해석 프로그램), IT브릿지(웹메일) 등 솔루션업체와의 프로모션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나노베이커뮤니케이션 강만두 사장은 “아이테니엄2 서버에 대한 시장 인지도가 많이 높아졌고 인텔 서버업체들이 제공하는 서버들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해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SI업체와 솔루션업체와의 제휴 확대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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