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선박에 대한 IT 활용 및 표준 준수 규정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해양 IT 관련 국가표준 및 인증 시스템 구축이 본격적으로 논의된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원장 윤교원)은 해양항해 및 선박산업 분야에 인명과 재산(선박, 화물등)의 안전운송 및 운송효율 개선을 위한 해양IT장비 관련 최신 기술과 표준화 동향을 국내기업들에게 소개하고 더 나아가 국가 표준 및 인증 시스템 구축을 논의하는 세미나를 30일 기술표준원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선박에 장착하는 해양 IT장비에 대해 IEC 기술 기준을 준용하도록 의무화하고 있고 이에 따라 국내 선박은 이러한 규격을 인증받아야 하나 국내에서는 무선송·수신 부분만 인증이 가능해 대부분의 선박회사들이 해외 인증기관을 이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선박자동식별시스템(AIS)의 경우 올해까지는 300톤급 이상만 부착하면 됐으나 오는 2008년까지는 전 선박으로 확대적용될 예정이어서 국내 선박의 95%인 10만 4000척이 무방비 상태이다.
기술표준원측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국내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하는 대책 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며 앞으로 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 등과 협의해 국내 규격 확정 및 국내 인증기관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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