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마침내 7년 만에 1060원 아래로 떨어졌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 값은 전날보다 9.4원 떨어진 달러당 1057.2원에 마감됐다. 원·달러 환율이 1060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외환위기를 맞았던 지난 1997년 11월 1056원을 기록한 이후 7년만이다.
더욱이 이날 환율 급락은 전날 재정경제부 담당국장이 기업 관계자에게 달러 매도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분한 이후 나타났다는 점에서 급락세가 이어질 것이란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앞서 뉴욕 외환 시장에서는 유로화에 대한 달러 가치가 1유로당 1.3178달러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엔화에 대해서도 달러 가격이 달러당 102.56엔을 기록해 지난 2000년 3월 이래 5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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