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새한미디어 등 구 새한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전자소재 기업으로 변신하기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이들 업체는 과거 새한그룹의 주요 계열사였으나 지난 IMF 외환위기 때 분리돼 워크아웃 또는 매각을 추진중이다. 이 과정에서 화섬·비디오테이프 제작 등 고유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전자소재 분야에 진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왜 전자소재인가?=새한과 새한미디어가 그 동안 화학섬유 및 비디오테이프 등 기록매체에서 쌓은 기술과 노하우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전자소재 분야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실제로 새한은 기존의 폴리에스터 및 가공필름·시트 제조 기술을 LCD용 확산판 생산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 기술을 바탕으로 수처리 필터·반도체 초순수 제조용 필터 등 환경소재와 산업용 섬유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새한미디어도 비디오테이프 생산의 핵심기술인 분체(粉體) 기술을 보유, 2차전지나 프린터 토너용 소재 분야에서 다른 업체보다 유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력 분야는=새한은 환경소재 분야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육성, 시트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용 수처리 필터·반도체 초순수 제조용 필터 등의 시장 확대에 나선다. LCD 확산판도 내년 상반기까지 안성에 연 4000톤 규모의 생산 라인을 건설, 수입 대체를 노린다.
새한미디어는 2차전지용 양극활물질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 회사는 분체 기술과 자성산화철·토너 제작 기술을 접목해 시너지를 노린다. 또 프린터용 토너·이방도전성필름(ACF) 등도 강화키로 했다. 새한과 새한미디어에서 각각 분사한 새한마이크로닉스와 새한에너테크는 전자용 필름·테이프 및 2차전지 분야에 주력키로 했다.
◇매출 확대 기대=새한은 내년 상반기에 LCD 확산판을 양산해 2006년 250억원, 2007년 5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새한미디어도 2006년 이후 전자소재 매출을 본격화, 이 분야에서 2007년 8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런 목표가 달성되면 두 회사는 신사업 정착을 통해 자립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새한과 새한미디어는 올해 만료되는 워크아웃의 연장을 추진중이며 새한미디어의 경우 지난달 유찰된 기업 매각을 재추진하고 있다.
새한의 한 관계자는 “관련 기업들이 모두 핵심 기술력을 보유한 만큼 소재 분야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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