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우리나라 전자·정보통신 산업은 수출과 내수 모두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고유가, 환율하락, 중국의 경제 속도조정 등의 영향으로 성장률은 올해보다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전자산업진흥회는 23일 ‘2005년도 디지털전자산업 경기전망’에서 전자산업 수출은 올해보다 16.6% 증가한 1139억달러, 수입은 13.9% 늘어난 582억62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내수는 10.8% 신장된 172조6030억원, 생산액도 11.2% 증가한 238조4920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이감열 한국전자산업진흥회 부회장은 “국내 디지털전자산업은 기술발전 및 디지털컨버전스가 급속히 이루어짐에 따라 프리미업급 고가제품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업의 이머징마켓 개척과 수출 마케팅 강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전자산업 경기를 이끌었던 수출 증가율(16.6%)이 내년에는 올해(30.8%)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반면 내수증가율(10.8%)은 올해(10.5%)와 큰 차이가 없어 전반적인 둔화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내년 생산 증가율은 11.2%로 올해 18.2%보다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이경우기자@전자신문, k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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