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서 3G 월드 콩그레스 개막

 2년마다 열리는 3G 관련 아시아 최대행사인 ‘3G 월드 콩그레스 2004’가 전세계 100여개 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15일 홍콩에서 개막, 5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CDMA개발그룹(CDG) 주최로 열리는 3G 월드 콩그레스는 동기식 및 비동기식 3세대(G) 이동통신 분야의 최신 기술과 서비스 동향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는 자리로 올해 8회를 맞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노텔네트웍스·지멘스·알카텔·에릭슨·화웨이·교세라·루슨트·모토로라·노키아 등 100개 통신업체가 자사의 최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며, 전세계에서 모인 100여명의 업계전문가가 주제 발표와 패널토의를 통해 3G 기술 동향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행사 둘째 날인 16일부터 3일간 콩그레스에는 국제리서치연구소 크리스 메이베리 사장, CDMA개발그룹 페리 라포지 이사, UMTS포럼 장 피에르 비에나임 회장, TD-SCDMA 포럼 양이강 부회장, 노텔네트웍스 무선사업부 파스칼 드봉 사장 등 세계 주요 통신장비업계 거물들이 대거 참여, 연설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모바일 콘텐츠와 관련된 각종 세션이 마련돼 통신사업자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인 ‘수익창출’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줄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전세계 최대 이동통신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의 통신장비업체들이 전시 부수를 차려 대거 참가함으로써 국제 통신시장에서 높아진 중국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홍콩=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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